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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간호학

생애 전환의 축적 효과와 생애 전환에 대한 반응

by 지혜로운 민사랑 2025. 2. 10.

생애 전환의 축적 효과

 

활동하는 사회 범위의 축소

노화와 관련된 많은 변화는 사회와의 연계 상실 고독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다. 자녀는 성장하여 집을 떠나고, 친구들과 배우자는 사망하며,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본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언젠가는 자신도 너무 나이가 많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노인을 피하게 된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 사는 노인은 지리적인 고립으로, 또 도시에 사는 노인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 밖에 나서기를 두려워한다. 청각과 언어 능력의 결핍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 역시 고독감이 높아지게 한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던 노인도 이러한 기능적 제한으로 사회적인 고립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의 상실로 인한 불안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과 스스로 고립되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많은 상실을 겪고 적응하는 시기에는 개인적 만남, 사랑, 추가적인 지지, 그리고 고독이 아닌 관심이 필요하다. 이것들은 인간의 필수적인 요구이다. 성장장애를 경험하는 성인은 영아기에 사랑과 관심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지하여 이에 따라 불안, 우울, 식욕부진, 행동장애나 다른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이 원치 않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향이 있다. 노인에게서 고립과 고독감을 발견하면 간호사는 이에 대한 중재를 시도해야 한다. 전화 상담 또는 가정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일 사람들과 접촉하게 하고 종교 집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노인에게 사회단체를 소개하고 첫 모임에 같이 참석할 수도 있다. 사회적 교류에 좋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 지역을 옮길 수도 있다. 애완동물은 노인에게 중요하고 효과적인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노인 간호 중재에 일반 상식을 사용하는 것은 사회활동을 촉진할 것이다. 간호사는 개인의 일정을 점검하고 조정하여 에너지를 보존시켜 사회참여를 최대화할 수 있다. 투약 일정을 조정하여 사회활동을 하는 동안 통증을 감소시키며, 안정제로 인해 너무 처지지 않게 하고 이뇨제나 변 완화 제로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게 한다. 같은 맥락으로 활동 시작 전에 수분을 섭취하고 화장실에 미리 다녀오게 하여 실금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은 쉬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화장실 사용이 자유롭도록 계획한다. 이러한 작은 문제들을 조절하는 것은 종종 사회적 교류를 촉진한다. 간호사는 혼자 있는 것이 고독하게 있는 것과 항상 같은 경우는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은 모든 연령대에 필요하며 이 시간 동안 자기 삶의 역동을 되돌아보고 분석하여 더 나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노인은 자신의 삶을 회상하고 돌아보는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젊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데 이는 고립되거나 고독감을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간호사는 사회적 고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청각, 시각 및 다른 건강 문제의 변화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망의 인지

사별로 인해 혼자 남는 것, 친구의 죽음, 기능이 쇠퇴하는 것에 대해 인지함으로써 노인은 자신 죽음을 현실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신이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적으로 이해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이에 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한 예를 들면 유언장과 장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죽음이 임박한 현실로 다가오면 자신이 이룬 꿈에 관해 관심을 갖고, 종교적 고백을 깊이 하며 가족의 유대관계를 단단히 하고 가족에게 유산을 남기는 것 등을 하게 된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생각은 자신의 인생이 깊이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때 더욱 받아들이기 쉽다. 죄책감, 실패감 등 끝맺지 못한 일들이 이해되고 해소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비록 노년기에는 희열감, 성취감 등을 느낄 기회가 적지만 성취감과 희열을 느꼈던 지난 시절이 있었음을 회상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 노인은 허약하고 주름이 많아지지만 한때 자신도 젊은이들을 설레게 했음을 회상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 은퇴한 남성 노인은 자신이 사회에서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으나 조국을 위해 전쟁터에서 싸웠던 일과 부모는 하지 못한 일들, 즉 자녀를 교육한 것을 떠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간호사는 노인이 이런 인식을 갖도록 도와야 하는데 이를 위한 중재를 다음에 제시하였다.

 

생애 전환에 대한 반응

노인은 노인 차별과 관계, 역할, 건강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화에 대면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한다. 삶의 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능력에 따라 노인은 통합성을 성취하거나 또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생애 전환의 축적 효과와 생애 전환에 대한 반응

삶 되돌아보기와 삶 이야기

삶 되돌아보기는 자신의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보려는 의도적인 회상으로, 문제가 되었거나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지난 삶을 해석하고 정련하는 중요한 것으로 자아관과 관련되며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노인 간호에서 삶 되돌아보기는 노년기의 통합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되어 왔다. 질병과 관련된 것보다 지나온 과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치료적이고 중요하다. 삶의 회상은 노인이 스스로 극복하고 성취한 것을 되돌아보는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매듭짓지 못한 일의 마무리를 촉진할 수 있다. 한편 삶의 회상은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한 실수나 타인에게 준 상처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느낌을 숨기거나 피하기보다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해소되지 않은 슬픔, 우울 또는 불안을 치료사나 상담사의 도움으로 풀어낼 수 있다. 젊은 세대는 노인의 회상을 통해 그들이 조상에게 배운 새로운 삶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식민지 시절, 이민, 전염병, 산업화와 6.25 전쟁 등을 직접 경험한 노인 친척에게 직접 듣는 것을 떠 올려 보자. 6.25 전쟁에 관해 기술한 책을 읽는 것과 조부모가 겪은 일들, 즉 저녁도 먹지 못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을 청해야 했던 일 등을 직접 듣는 것은 비교할 수가 없다. 또한 노인의 회상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미래에 과거를 연결하여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호사는 노인의 지난날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어 삶의 회상을 촉진할 수 있다. 삶의 경험이라는 풍부한 실타래는 그 사람만의 독특한 직물을 생성하고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축적된다. 고립될 경우 그 사람의 실타래는 가치가 적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타래가 여러 겹으로 짜이면 여러 색실이 모여 하나의 명화가 되듯이 개인 삶의 경험을 좋은 일과 나쁜 일로 볼 수 있게 된다. 인생의 경험을 각각의 색실로 해서 삶 이야기로 엮는 것은 노인과 그 외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성공한 것은 고맙게 느껴지고 시행착오를 겪은 것은 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노인의 현재 모습뿐만 아니라 그 인생의 전체를 보는 통찰력을 갖게 된다. 또한 관습, 지식, 지혜 등이 젊은 세대에게 알려지고 보존 및 전달된다. 노인에게서 삶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많은 노인들은 자기 인생의 발자취와 교훈을 나누는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간호사는 노인이 자기 삶의 역동을 분석하고 토론하도록 격려하고 또 스스로도 수용적이고 긍정적으로 들을 수 있다. 간호사가 적용 가능한, 삶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접근법을 제시하였다. 어떤 노인에게는 스크랩북을 작성하거나 가족의 지난 일들을 적는 것 등의 적당한 촉진, 창의적 활동이 자극된다. 이런 창조적인 노력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노인층에서 젊은 층까지 이어주는 유산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75세 노인이 자녀들을 위한 가족 스크랩북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사진, 뉴스 기사, 졸업식 사진 등 가족의 소식을 담은 무엇이든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그가 집중할 수 있는 일로서 가치가 있으나 훗날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이 유물은 노인과 젊은 세대로 하여금 나이 든 어른의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준다. 이와 같은 삶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은 노인에게 치료적 효과를 줄 뿐 아니라 노인 간호사에게 노인들 각각의 독특한 삶의 여정을 공유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기 성찰

성공적 노화의 한 지표는 자신을 아는 것이다. 즉 내가 누구이고 어디에 있다는 현실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유아기부터 역동적인 경험을 통해 고유한 개인으로 형성되고 성인이 되면 자기 주체에 대한 골격이 형성된다. 인생 여정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삶의 경험으로 자기 주체를 발전시켜 나간다. 자아는 개인이 지닌 정체성으로 신체, 정신, 영혼 등 여러 영역을 지닌다. 신체는 신체적 특징과 기능을, 정신은 인지와 인식 감정을 포함하고 영혼은 신이나 다른 대상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의미와 목적으로 구성된다. 신체, 정신, 영혼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 가족 구성과 역동, 역할, 인종, 환경, 교육, 종교, 인간관계, 문화, 생활양식, 건강 습관 등으로 구성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지는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비현실적인 기대나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을 추구하여 시간을 낭비하거나 성취를 못하게 된다. 해리 씨의 예를 보자.

 

해리는 다섯 형제자매 중 장남으로 매우 가난한 동네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시간제 일을 졌고, 어머니는 남편의 적은 월급을 불평하며 아들 해리에게 아버지처럼 되지 말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어머니의 말씀과 그 자신의 욕망으로 해리는 성공을 이루었다. 30세의 나이에 작은 편의점과 교외에 대저택을 소유하고 고급 차 몇 대 그리고 중상위층 삶의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들을 가지게 되었다. 해리는 아내가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하고 자녀의 교육비도 충분히 지출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의 부모가 해 주지 못했다. 그러나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기에 그의 삶은 사업을 관리하고, 잠자고, 간간이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전부였다. 해리는 바쁜 삶에서 여유로운 쉼과 되돌아보기를 할 틈이 없었다. 50대 후반, 자녀들이 성장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오랜 시간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재산도 축적하였다. 그의 아내는 그에게 사업을 정리하고 자기 시간을 찾으라고 권했다. 그러나 해리는 어려서부터 지니게 된 사업가로서의 삶의 목적과 정체성 이외에는 다른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해리 씨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이고 진정 무엇을 목적으로 하며 무엇에 기쁨을 느끼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지 못한 채 노년기를 맞게 된다.

자신의 참 자아에 대해 탐색하고 배우는 것은 노년기의 총체적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사색, 느낌, 신념, 행동은 노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절망감을 느끼지 않고 통합에 이르도록 한다. 그러나 자아를 돌아보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쉽고 자연스럽지만은 않다. 이러한 사람들에겐 그 과정을 촉진하는 중재가 필요하며, 노인 간호사는 치료적 측면에서의 사정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자아 성찰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일기를 쓰거나 편지,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호사는 창의적으로 대상자의 자아 성찰을 촉진할 수 있다.

삶 이야기 이끌어 내기
노인은 살아온 지난 수십 년간 일어났던 풍부한 삶 이야기를 소유하고 있다. 이 독특한 이야기들은 각자의 정체성과 개성에 영향을 준다. 간호사는 노인의 심 이야기를 앎으로써 노인의 선호, 활동, 자아실현 촉진, 정체성 보존, 생애 경험의 지속성을 이해하게 된다. 생애에 대한 지식은 또한 돌봄자로 하여금 대상자를 다양한 역할과 경험을 한 과거로부터 연계하여 넓은 범주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삶 이야기 이끌어 내기의 기본적인 필수사항은 경청하려는 자세이다. 종종 삶 이야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과정을 촉진하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생애 나무(tree of life) - 노인에게 지나온 일들 중 시기별로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게 한다. (졸업식, 첫 직장, 이사, 결혼, 죽음, 아이의 탄생 등)
* 타임라인(time line - 노인에게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하게 하고 그해 또는 전후로 일어난 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 생애 지도(time map) - 노인에게 생애 지도에 중요한 사건을 적게 하고 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 구전 역사(oral history) - 노인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어릴적 기억부터 시작하여 녹음하게 한다. (이렇게 녹음한 것이 젊은 가족들에게 물려주는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노인에게 스토리텔링의 안내가 필요한 경우 개요를 적어 주거나 자원봉사자 중 면담자를 소개해 준다.)

 

- 일기 쓰기

펜으로 종이에 쓰거나 컴퓨터로 작성하든 글을 쓰는 과정은 자아 성찰을 촉진한다. 일기를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으면 된다. 어떤 사람은 일기를 쓸 때 자신이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자세히 기록하기도 하고 잠자는 양상, 기분, 활동 등으로 시작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감정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적기도 한다. 간호사는 일기를 쓰지 않는 노인에게 빈 공책과 필기도구를 골라 쓰도록 할 수 있다. 공책에 적어 기록을 남기면 후손에게 전달할 수도 있으므로 이렇게 시작하도록 하는 단계는 매우 의미가 있다. 일기를 써 본 적이 거의 없는 노인에게는 지난날에 대해 요약정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면서 감정과 생각을 적어 보는 것은 자기를 돌아보는 것을 촉진한다.

 

- 편지나 이메일 쓰기

편지나 이메일은 사건을 돌아보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대신 표현할 수 있다. 어떤 노인들은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친구나 가족에 편지를 통해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를 하는데, 이는 치유의 과정이 될 수 있다. 특히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의 삶이나 현재 상황을 편지를 통해 알리도록 한다. 또한 노인은 손자나 젊은 가족에게 편지를 받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노인이 이메일을 배워 쉽게 이용할 수만 있다면 이는 매우 비용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 될 것이다. 노인에게 컴퓨터가 없는 경우 간호사는 그 지역의 노인회관이나 도서관에서 무료 또는 실비로 사용 가능한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예술 활동을 통한 자아 성찰

그리기, 조각, 뜨개질이나 다른 창조적 활동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러한 활동은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예술이나 조각 강좌는 노인회관이나 학교에서 그룹으로 제공되는데 간호사는 이에 대한 정보를 노인에게 알려 준다.

 

- 내면의 자원 강화

노년기의 쇠약과 의존성 증가는 노인을 쇠약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신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상당한 내면의 자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생존 능력에 대한 및 가지 예가 표에 제시되어 있다.

노인의 생존전략을 위한 특성
- 자기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
- 문제해결과 위기관리를 위한 내외적 자원의 활용
- 가족. 친구. 전문가나 전문 단체(사회단체, 교회, 의료인, 자원봉사자 등)를 통한 지지체계 개발
- 생애 사건에 대한 통제력
- 변화에 대한 적응
- 장애물이나 어려움을 직면하고 버티기
- 트라우마 극복
- 삶에 긍정적인 일과 부정적인 일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 생애 사건의 의미발견
- 어려움과 장애가 있더라고 개인, 가족, 지역사회와 직장에서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기
- 제한점과 능력 인지
- 신뢰하고 사랑하고 용서하면서 신뢰받고 사랑받고 용서받기


간호사는 노인의 독립성과 자존감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의 내적 능력을 유지시키고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의 신체적 건강과 웰빙이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노인이 기본적인 신체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건강에서 벗어난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지적, 정서적, 사회경제적, 영적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통합적이고 규칙적인 건강 상태의 사정과 이를 향상하는 적절한 중재는 내적 능력을 강화하는 단단한 기반이 된다. 촉진자로서 간호사는 노인의 내면 역량 강화를 위해 자신의 강화된 정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간호사 자신이 경제적 또는 다른 제약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보는 마음을 지닌다면 노인이 노화와 질병으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간호사는 역할 모델이 되는 것과 다음 사항을 통해 강화를 촉진할 수 있다.


- 노인의 적극적 활동 참여가 최대한 가능하도록 격려한다.
- 노인과 의사소통을 할 때 노인 차별적인 태도와 행동을 피한다. (예: 모든 노인이 귀가 잘 들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목소리를 크게 하거나 '이쁜이' 또는 '귀요미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 다른 사람 눈에 잘 띄게 겉옷 등에 '낙상 위험성' 또는 '2시간마다 화장실'과 같은 표시를 하는 것)
- 다양한 옵션과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
- 노인이 자가간호와 자기 관리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교육, 관계형성, 코칭, 공유, 지지를 한다.
- 노인이 정보를 찾고 의사결정을 하며 자신이 선정한 자가간호 전략을 실행하도록 옹호한다.
- 긍정적인 강화, 격려와 지지를 제공한다.

 

무언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은 강화를 촉진하고 내면의 힘을 강화한다. 희망은 문제가 해결되고 안도를 얻게 되며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이다. 희망은 현재 그 이상을 보게 하여 무의미한 것을 의미 있게 만들고 이로부터 힘을 얻어 행동을 취하게 한다. 간호사는 노인의 질병과 제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의 가치를 존중하여 삶의 목표를 세우고 대처 전략을 사용하며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 영적 믿음과 행동은 또한 노인의 내적 힘을 제공하여 노인으로 하여금 현재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처하고 희망을 유지하여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간호사는 노인 개개인의 기도 생활, 종교 서적 읽기, 교회 참석 외에 다른 영적인 표현 등을 지지해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