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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간호학

인구의 고령화와 노인 인구의 특성

by 지혜로운 민사랑 2025. 2. 3.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노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어 고령이나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수급자로 인정받은 경우 장기 요양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노인을 일반인과 다르게 인식하는 사회적 통념은 계속되어 왔다. 노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노인 세대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현실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모든 세대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노인을 돌보는 간호사는 대중을 교육하고 의료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인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

인구의 고령화와 노인 인구의 특성

고령화의 의미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총인구의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 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령화는 건강서비스와 노인 간호를 포함한 건강관리에 영향을 미쳤다.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회사 및 제공자는 서비스를 위한 지급과 미래의 서비스 요구를 예측해야 한다.

 

노인 인구의 특성

노인은 65세 이상의 사회 구성원을 말한다. 한때는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노인이라는 분류 아래 동일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지금은 65세 이상 집단 내에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어 다음과 같이 세분화하고 있다.

전기 노인: 65~74세

후기 노인:75~100세

백세인:100세 초과

또한 85~100세로 후기 노인의 범위를 줄이고 75~84세의 중기 노인을 포함하여 네 가지로 범주화하기도 한다. 이렇게 노년기를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집단별 의료 관련 이슈나 윤곽이 매우 다양해진다. 예를 들어 66세 노인은 입원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성형 수술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74세 노인이 재혼했다면 노년기 성생활을 비롯한 배우자와의 관계 형성에 관심이 있을 수 있고, 82세 노인은 거동에 제약을 주는 무료 관절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101세 노인은 TV 시청을 예전과 같이 즐기기 위해 시력 장애를 개선할 방법을 찾는데 절박하다. 출생 이후 개인이 살아온 기간인 연대순의 나이보다 노년학 연구자가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인 기능으로 설명하는 기능적 나이는 노인의 욕구를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노인이 어떻게 느끼고 기능하는지에 관련된 것이다. 지각된 나이는 스스로 자신의 나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의미한다. 지각된 나이와 건강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개인이 자신의 나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느끼는지를 연령 정체성이라고 한다. 몇몇 노인은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지인이 자신보다 더 늙었다고 여기기 때문에, 사실은 동년배 집단이지만 나이 많은 집단이라 생각하여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노인이 모두 동일하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노년기는 동질성보다는 다양성이 더 많고, 나아가 나이에 근거한 일반화는 연대기적 나이보다는 욕구와 선호도가 드러나는 행동, 기능, 자기 이미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인구 성장과 기대수명 증가

전체 인구의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령화라고 한다. 20세기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이 증가하였다. 1990년대를 제외하고 노인 인구는 65세 미만의 모든 인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의하면 2011년부터 노인 집단에 들어가는 베이비부머의 영향으로 2010년부터 2030년 사이에는 65세 이상인 인구가 증가하여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 인구의 이러한 성장은 기대수명의 증가에 의한 것이다. 질병 관리와 건강관리 기술 진보, 유아와 아동의 사망률 감소, 위생 상태와 주거 상태의 개선이 기대수명 중가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19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600만 명을 조금 넘었고, 평균 기대수명은 59.7세였다. 1965년에 기대수명은 70.2세로 증가하였고, 노인 인구는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대수명은 이제 7.9세에 이르렀고 65세 이상 노인이 3,400만 명에 달한다. 더 많은 인구가 고령이 될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살아가므로 70대와 80대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수명은 현재 116세이다.

85세 이상 인구는 노인 인구의 약 40%이며, 백 세인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도 유사하여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증가한 베이비 부머들이 노인 인구에 유입되는 2015년 이후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선진국 수준인 80세를 넘어섰으며 노인 인구의 비율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2014년 약 13%에서 2030년 24%, 2050년 38%가 되어 40여 년 후에는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노인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다. 한편 기대수명은 인종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 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흑인의 기대수명이 감소함에 따라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후인의 기대수명 감소가 살인에 의한 사망자 수 증가, 후천성 면역결핍 중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는 인구의 고령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모든 연령대의 건강 및 사회적인 문제와 더불어 간호사도 고려해야 할 현실이다. 인종 간 기대수명의 차이가 벌어지지만 성별 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감소하고 있다. 20세기 전반 성비는 10명의 여성 노인당 7명의 남성 노인에 달하는 지점까지 감소하였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여 여성 대비 남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 여생이 불편하고 삶의 질이 좋지 않다면 남은 기간의 삶이 오히려 힘들고 의미 없을 수 있다. 죽기 전 심각한 질병과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더 오래 건강하게 기능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결혼 상태와 주거 상태

남성보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고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여성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연배의 남성은 대부분 결혼한 상태지만 65세 이상 여성의 반 이상은 사별 상태로 생활한다. 일반적으로 기혼자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더 낮기 때문에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결혼으로 인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홀로 사는 노인의 비율은 남녀 모두 증가하고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2배 이상을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노인은 가족이나 배우자와 함께 살아간다. 노인들은 대부분 가족과 교류하고, 잊히거나 무시당하지 않는다.

 

직업과 수입

다양한 사회보장제도 덕분에 빈곤 상태로 생활하는 노인 비율이 감소하여 미국의 경우 전체 노인인구의 약 10% 정도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여전히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노인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사회보장제도에 의지하고 있다. 여성과 소수인종 집단은 백인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다. 노인의 순자산 중간값이 국민 평균 자산보다 거의 2배 높은데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노인의 높은 선호도로 인해 많은 노인은 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의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많은 노인의 자산 가치가 더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수가 점차 감소한다. 조기 은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매우 중요한 노동 인구의 경향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직장을 가진 중년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대부분 은퇴 시기가 될 때까지 일을 계속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현하고 있다.

 

베이비부머의 영향

앞으로 노인이 될 세대에 대한 서비스와 요구를 예측할 때, 노인 간호사는 다음 노인 세대가 1946~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노인 인구의 증에 대한 이들의 영향은 인구학적 급증으로 거론된다. 베이비부머는 2011년에 노인 집단에 들어서며 이는 2030년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들을 대표하는 인물인 빌 클린턴, 빌 게이츠를 보면 이들은 매우 다양한 집단임에도 다른 집단과는 구분되는 명확한 특성이 있다.- 대부분 자식이 있지만 출산율이 낮은데, 이는 그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 부양할 수 있는 생물학적 자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전 노인 세대보다 교육을 더 많이 받았다.

- 맞벌이 부부가 많아 가계 수입원이 2배인 경우가 많다(베이비부머 여성 4명 중 3명이 일을 하고 있다).

- 이전 노인 세대보다 더 편안한 평상복 의상을 선호한다.

- 첨단 기술의 생산품을 애호하고, 가정에 컴퓨터를 두고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 성인보다 여가 시간이 드물고, 하루를 마칠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

- 피트니스 활동의 창시자로서 이전 노인 세대보다 더 자주 운동한다.

연장자로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관한 몇 가지 가정을 세울 수 있다. 베이비부머는 자기 관리에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원하며 건강관리의 소비자로 알려져 있다. 정보에 접속하는 능력은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들은 오늘날 요양원의 조건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 이용과 체육관, 수영장, 대체요법 장비가 갖춰진 장기 시설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로 양부모와 양조부모의 부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도움을 요한다. 시설의 서비스와 건축 설계에 대한 계획에는 이러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건강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에 대한 지급

65세 이상 노인의 증가는 건강 서비스의 지급 자원에 대한 정부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노인 인구는 입원, 수술, 의사 방문이 잦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 서비스 이용 비용은 노인 자신이나 사보험보다는 연방정부가 지불한다. 노인 인구의 5% 미만이 요양원에 있고, 거주하는 지역사회나 다른 기관의 도입을 받는다. 노인의 약 1/4이 삶의 후반기 동안 양로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개인 비용으로 양로원에 들어가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자산을 1년간 사용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메디케이드 예산은 장기 돌봄에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 요양보험이 장기 요양 보험 재원(장기 요양보험료+국가 지원+본인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장기 요양 부과액은 2조 5,421억 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개인 부담 기준 5,696원을 부담했으며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2,516원을 부과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회는 그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지급 요구 증가에 직면할 것이다. 다른 특별한 문제에 대한 기금의 예산이 부족하고 수익이 감소하며 경쟁이 증가하여 노인에게 더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노인을 지원하려면 세금을 불균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 한계가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 우려가 있을 것이다. 장기 요양보험 제도를 시행한 지 6년이 지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사회보험으로 노인 돌봄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변화함은 물론 요양 수급 대상자 서비스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아 2011년 86.9%에서 2013년 88.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 간호사는 노인의 권리를 표현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공된 서비스와 관계된 결정과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노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에 자족하지 않고 비용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