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의 고혈압, 저혈압, 울혈심부전, 폐색전, 관상동맥병, 고지질혈증, 부정맥, 말초혈관병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 8가지 총정리: 증상부터 관리까지

심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온몸에 피를 보내는 생명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우리 심혈관계는 다양한 질환에 취약하며, 특히 노화나 잘못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 8가지를 소개하고, 각 질환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관리법을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1. 고혈압 (Hypertension)

● 정의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 원인

- 유전적 요인

- 나이 증가

- 비만

- 고염식

- 음주 및 흡연

- 스트레스

- 만성 신장질환

● 증상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심한 경우 두통,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험성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심근경색, 뇌졸중,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 치료 및 관리

- 저염식,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 금연, 절주

- 필요 시 항고혈압제 복용

 

2. 저혈압 (Hypotension)

● 정의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 또는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상태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 원인

- 탈수

- 갑상선 기능 저하

- 심장 질환

- 약물(이뇨제, 항우울제 등)

- 심한 감염, 쇼크 상태

● 증상

어지럼증, 실신, 피로, 시야 흐림, 심한 경우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치료 및 관리

- 수분 및 염분 섭취 증가

- 저혈압을 유발하는 약물 조정

- 탄력 스타킹 착용

- 누워 있다가 천천히 일어나기

 

3. 울혈성 심부전 (Congestive Heart Failure)

● 정의

심장이 체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로, 혈액이 체내에 정체되어 ‘울혈’이 발생합니다.

● 원인

- 고혈압

- 관상동맥 질환

- 심장 판막 질환

- 심근증

- 부정맥

● 증상

- 숨참, 특히 누웠을 때 악화

- 하지 부종

- 피로감

- 체중 증가

- 야간 잦은 소변

● 치료 및 관리

- 나트륨 제한

- 이뇨제,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등 약물 치료

- 중증일 경우 심장 이식 또는 인공 심장 보조 장치 고려

 

4. 폐색전증 (Pulmonary Embolism)

● 정의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폐혈류를 차단하는 질환으로, 응급상황으로 분류됩니다.

● 원인

- 깊은 정맥 혈전증(DVT)

- 수술 후 장기 부동

- 암

- 피임약 복용

- 임신

● 증상

- 갑작스런 호흡곤란

- 가슴 통증

- 기침, 피 섞인 가래

- 청색증

- 실신

● 치료 및 관리

- 항응고제 투여 (헤파린, 와파린 등)

- 혈전 용해제 사용

- 중증의 경우 카테터 삽입 또는 외과적 제거

- 예방적 조치: 조기 보행, 탄력 스타킹, 항응고제 사용

 

5. 관상동맥병 (Coronary Artery Disease, CAD)

● 정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 원인

- 죽상동맥경화증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병

- 흡연

- 유전

● 증상

- 가슴통증(협심증), 특히 운동 중 발생

- 숨참

- 심한 경우 심근경색으로 진행되어 급사 위험

● 치료 및 관리

- 라이프스타일 개선(식이, 운동)

- 약물(아스피린, 스타틴, 베타차단제 등)

- 관상동맥 확장술(스텐트 삽입)

- 관상동맥 우회술(CABG)

 

6. 고지질혈증 (Hyperlipidemia)

● 정의

혈액 속에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정상보다 높아져 혈관에 영향을 주는 상태입니다.

● 원인

- 포화지방 위주 식단

- 운동 부족

- 비만

- 음주

- 유전적 요인(가족성 고지혈증)

● 증상

대개 무증상이지만, 장기적으로 죽상동맥경화를 유발하며, 황색종(피부에 노랗게 튀어나온 지방 덩어리)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및 관리

- 저지방 식단, 오메가-3 지방산 섭취

- 운동 및 체중 감량

- 약물(스타틴 계열, 피브레이트, 니아신 등)

- 정기적 혈중 지질 수치 확인

 

7. 부정맥 (Arrhythmia)

● 정의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너무 빠르거나 느린 상태입니다. 심방세동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 원인

- 심장 질환(심근경색, 심부전 등)

- 고혈압

- 전해질 불균형

- 스트레스

- 특정 약물

● 증상

- 두근거림

- 가슴 불편감

- 실신

- 어지럼증

- 심한 경우 심정지 가능

● 치료 및 관리

- 항부정맥제

- 전기적 심율동 전환

- 카테터 절제술(Ablation)

- 인공 심박동기 삽입

 

8. 말초혈관질환 (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 정의

하지(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가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죽상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 원인

- 흡연

- 당뇨병

- 고혈압

- 고지혈증

- 고령

● 증상

- 간헐적 파행(걸을 때 다리가 아프고, 쉬면 회복됨)

- 다리 저림, 차가움

- 피부색 변화

-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치료 및 관리

- 금연, 운동, 식단 조절

- 항혈소판제, 혈관 확장제 복용

- 중증 시 혈관 성형술 또는 우회술 필요

 

마무리: 심혈관 질환, ‘알고’ 관리하면 지킬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은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8가지 질환은 증상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각기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심혈관은 건강한 인생의 기초입니다. 오늘부터 나의 심장을 지켜보세요!